덕규의 아즈카반
KCD x Ceph x OpenInfra Korea Day 2026 본문

KCD x Ceph x OpenInfra Korea Day 2026에 다녀왔습니다.
AI는 더 이상 특별한 기술이 아닌, 인프라 생태계의 기저에 깔리는 전제 조건이 되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레이어 뿐만 아니라 kubernetes, storage , GPU 스케줄링 등 모든 주제에 AI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분산 스토리지/CPU/GPU 등 하드웨어를 운영하면서도 AI가 도입되고,
거의 모든 회사가 AIOps를 통한 운영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AI 도입 여부보다 이걸 어떻게 더 잘 활용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사자 분들이 나오셔서,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해서 겪으셨던 문제와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 지 등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Naver 하현님의 세션이었습니다.
위 세션에서는 Multi-Cluster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자원 파편화를 해결 과정을 공유해주셨습니다.
최근 HW 자원의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며,
네이버처럼 초대규모 수준의 회사라면 운영하는 스토리지의 수와 보장해야하는 신뢰성이 중요하다보니,
멀티 클러스터를 구축할 경우 늘어나는 비용을 쉽게 감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원 파편화 상황에 대해 효율적인 대책이 필요해졌다 설명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드 단위로 파편화 개선을 하게 될 경우,
유휴 클러스터의 노드를 떼내어 busy resource에 붙이면 replica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클러스터 구성의 최소 단위를 노드에서 디스크로 변경해 이를 해결한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구성을 하며 자체적으로 ceph 스토리지에 오케스트레이터 패턴을 구축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부족한 기술에 대해서는 그 위에 추가적인 기술 구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내는 점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실제로 고수준의 엔지니어라면,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고,
이를 기술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한가지 충격적이었던 것은 AI의 중요성으로 오히려 오픈소스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오프닝에서 ASIA CNCF의 Director인 Horace Li 가 얘기한 AI 인프라의 성장이 폐쇄적으로 흘러갈 경우,
소수 플랫폼에 종속되고 우리에게 여러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점은 그동안 생각해지 못했었습니다.
CNCF에서 키워내는 다양한 오픈소스들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었습니다.
기계처럼 AI를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돌아가는 판에 대해 더 이해하고 더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울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